
Artist's commentary
이 알케미스트는 사실 육손이었습니다!!
얼굴도 너무 지독했던지라 수정한 버전을 올립니다.
새삼스럽지만, 이 당시만 해도 마케팅 팀에서도 여자 캐릭터에 목을 매진 않았던 거 같아요.
원래 이 일러스트의 시안은 여자 알케미스트가 요염한 자세로 물약을 던지는 모습이었는데,
2-2차 직업 일러스트에 여자 캐릭터 비중이 매우 낮은 데도 불구하고 남캐로 변경됐었어요.
이유는 지나친 노출도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.
그러고 보니, 이 녀석의 자세를 이렇게 비틀어 놓은 이유가
바로 저 등에 있는 알케미스트의 부엉이 얼굴 망또가 그리고 싶어서 였습니다.
디자인이 참 예쁜데 좀처럼 보기 힘든 부분들을 일부러 그려 넣으려 애 썼었어요.
이를테면 나이트의 뒷 허릿춤에 있는 작은 힙색이나 헌터의 크로스 버튼 백팩 같은 것도
엄청 귀여운데 안보이잖아요?!
2004
연필 스케치 위에 오픈캔버스1.0으로 컬러링